‘中 두둔’ 논란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100만명 돌파

‘中 두둔’ 논란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10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0-05-04 14:40:40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코로나19의 ‘늦장 대응’과 ‘중국 두둔 발언’으로 비난받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퇴 촉구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하며 마무리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사퇴 촉구 서명운동은 50만명을 목표로 지난 1월 말 국제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등장했다. 

청원인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사태를 과소평가한데 대해 매우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아무런 조사도 없이 중국 정부가 보고하는 코로나19 사망자와 감염자수를 그대로 믿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원은 1일 102만5410명이 동의하며 마감됐다. 해당 내용은 유엔과 WHO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재빠른 조치였으며 모범적이었다”고 평가하는 등 노골적인 중국 두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또 코로나19 사태 과소평가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비상사태 선포를 적시에 했으며 각국에는 대응하기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옆을 돌아볼 여력이 없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사퇴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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