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연휴 기간 여행·모임 많았다…발열·호흡기 증상시 외출 자제"

정은경 "연휴 기간 여행·모임 많았다…발열·호흡기 증상시 외출 자제"

기사승인 2020-05-06 14:30:55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6일부터 실시되는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6일간 이어졌던 '황금연휴' 동안 여행과 모임 등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을 하지말고 집에 머무르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및 고위험군은 ▲만성질환 약 복용 잊지 말기, ▲집에 머무르기,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외출시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밀폐된 장소 가지 않기, ▲가족 및 가까운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은 노인 및 고위험군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단방역을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의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이 방역 조치를 완화하거나 거리 두기를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연휴 동안 여행과 모임 등이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출근을 하지말고 집에 머물며 3~4일 휴식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99, 지역번호+120)나 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족이나 여행 동행자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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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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