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캔, UHD 전문채널 ‘UMAX’ 인수…미디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

미디어캔, UHD 전문채널 ‘UMAX’ 인수…미디어 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

기사승인 2020-05-07 10:02:00


[쿠키뉴스] 원미연 기자 = 미디어캔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방송 토털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인 미디어캔(대표 손현하)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UHD 전문채널 ‘UMAX(유맥스)’ 법인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UMAX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SO)들이 설립한 ‘홈초이스’가 2014년 런칭한 세계 최초 24시간 UHD 전문채널이다. 2019년부터는 8K 업스케일링 관련 특허도 취득하는 등 차세대 대표 UHD 채널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미디어캔의 이번 UMAX 인수는 작년 10월 소니픽처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AXN 코리아’ 인수에 이은 또 다른 대형 M&A라서 기대를 모은다. 대형 MPP(복수 채널사용 사업자)가 줄고 있는 국내 방송시장에서 미디어캔의 연이은 채널 인수는 보기 드문 적극적 행보이기 때문이다. 자회사 ‘필콘미디어’를 통해 이미 3개 방송채널(AXN, 하비라이프, 스테이지쇼TV)을 운영 중인 미디어캔은 이번 UMAX 인수로 4개 채널을 운영하는 MPP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UMAX는 올여름 자회사 필콘미디어로의 채널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체 콘텐츠 제작도 대거 확대한다. 그 일환으로 미디어캔은 5월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자체제작 콘텐츠 <걱정마수다#>의 비공개 시사를 지난달 28일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주주와 임직원들, 출연자, 그리고 일부 시청자들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과 촬영 후기 등을 편안하게 나누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걱정마수다#>는 일반인 대상으로 실제 예약제 숍을 운영해 의뢰인의 고민 상담과 맞춤형 변신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미디어캔 SNS를 통해 제작계획과 콘셉트가 공개되었을 때, 누리꾼들의 뜨거운 참가신청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연진의 조합도 이색적이다. 방송인 지상렬을 비롯해 개그맨 이상준, 헤어디자이너 오세일 , MC 조은나래, 그리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진이 고정으로 출연한다. 흔하지 않은 출연자 조합이 주는 신선함은 시청자 시사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 실제 방송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은 필콘미디어 채널 ‘AXN’에서 5월 2일부터 매주 토, 일 오전 11시,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캔은 2020년 하반기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캔 사업전략실 유진희 부장은 “이번 UMAX 인수 및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의 런칭은 미디어캔의 MPP 사업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미디어캔은 2020년에만 총 10개 프로그램, 150편 이상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모두 UHD 초고화질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개 프로그램(약 60편)은 이미 제작이 진행 중이다.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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