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달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463조92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보다 8조4379억원 늘어난 규모로, 관련 통계를 찾아볼 수 있는 2015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의 증가폭이 이를 방증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4월에 5조1219억원 늘어났다.
4월 개인사업자대출 증가폭 역시 2015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소상공인 대부분이 개인사업자인 만큼 소상공인에게 나간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로 잡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권은 이를 두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은행들이 발을 맞춘 결과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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