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만 3년이 되는 오는 10일,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을 전국민에게 육성으로 전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생중계 방식으로 ‘대국민 특별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된 국면을 전후로 달라지는 일상과 국정운영방식을 연설에 담아낼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남은 임기 2년 동안 주요 국정과제의 수행에 더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현실을 넘어 코로나19로 달라진 사회적 환경에 발맞춘 사회·경제·제도적 변화에 대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구상 또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떻게 풀어갈지 총체적 계획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국정과제를 수행할 시간이 2년 남은 셈”이라며 “국정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혹은 시간표를 만들고, 이를 어떻게 국민들에게 알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해 5월 9일 KBS를 통해 대담방식의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경제, 사회, 외교·안보, 국내 정치 등 각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질문을 듣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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