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성추행 NO, 이미지 타격 악용해 거액 요구”

한지상 “성추행 NO, 이미지 타격 악용해 거액 요구”

한지상 “성추행 NO, 이미지 타격 악용해 거액 요구”

기사승인 2020-05-08 06:31:05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며 일방적인 협박을 해온 여성팬을 고소했다.

한지상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지상은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고, 현재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5월 당시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진 이후, 2019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상은 가족, 소속사 및 법무법인과 협의한 끝에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공갈미수 및 강요죄)을 제출했다. 현재 해당 건은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씨제스는 “한지상은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 오히려 한지상은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라며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씨제스는 “이 사건은 배우가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알려져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배우에게 A씨를 추행하였다는 허위 사실을 인정하고 배상 및 공개연애를 해달라고 강요한 사건”이라고 강조하며 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한 한지상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블캐스팅’ 등에 출연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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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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