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 승인

日,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 승인

기사승인 2020-05-08 09:55:0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이 승인됨에 따라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투여에 들어간다.

8일 NHK는 일본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승인됐다며, 한정된 물량과 중다한 부작용 발생 우려 등으로 중증환자에 한해 투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기대돼 미국에서는 지난 1일 중증 환자에 대한 긴급사용이 허용됐다.

일본 후생노동성도 심사를 큰 폭으로 간략화 하는 ‘특례 승인’ 제도를 적용해 신청 받은 지 3일만 인 7일 첫 치료제로 승인했다. 

투여 대상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증환자로 한정되며 ‘ECMO’라고 불리는 인공심폐장치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사람 등이 대상이다. 치료제 사용에 따른 환자 본인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렘데시비르가 일본에 언제 들어올지, 얼마나 들어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조사인 길리어드는 최근 전 세계에 14만명분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일본 보건당국은 한정된 물량이 예상돼 당분간 국가가 관리하며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우선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렘데시비르는 신장이나 간에 중대한 부작용 우려가 있어 후생노동성은 제공을 받은 모든 환자에 대해 계속해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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