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소비 촉진+방역… 두 마리 토끼 어떻게 잡나

외식소비 촉진+방역… 두 마리 토끼 어떻게 잡나

기사승인 2020-05-08 11:51:08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식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외식 문화 개선 추진 계획’을 통해 실내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식사하는 외식업소의 특성상 방역 차원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외식소비 활성화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것. 

방역당국은 범국민 캠페인인 ‘슬기로운 외식생활’ 추진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관련 지침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지자체, 외식단체 등이 협력하여 외식업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침 준수 홍보를 강화할 예정. 지자체는 방역물품 지원 등을 통해 외식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외식단체는 외식업소 위생교육에 지침 내용을 포함시키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키로 했다.  

또 신문과 TV 등에 전문가 기고 등을 통해 외식문화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식업계와 소비자가 준수할 내용을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제작하여 알리는 한편, 이달 안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식문화 개선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위생과 방역, 경제성 등을 고려한 공간 배치, 식기 제작 및 소비자 준수사항 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외식문화 개선에 외식업소가 자발적으로 외식문화 개선에 나서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노쇼, 갑질 등 외식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까지 캠페인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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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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