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전속도 5030’ 12일부터 본격 단속

부산 ‘안전속도 5030’ 12일부터 본격 단속

기사승인 2020-05-08 15:49:2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의 계도기간 운영을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 단속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와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1일부터 부산 도심 전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시내 주요도로는 50km/h로, 그 외의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하향하는 것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시민들이 하향된 속도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통상적인 계도기간 보다 2배나 긴 6개월 동안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왔다. 계도기간 중에는 속도위반 시 별도의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없이 계도장을 발송했으며, 시행 이후 이달 초까지 계도 건수는 총 27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주간 계도 건수는 올해 3월까지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현재 9000건 수준으로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단속시행에 따라 간선도로에 고정식 단속장비 226대를 운영하고, 속도위반이 많은 지역은 이동식 단속장비 36대를 활용해 수시로 단속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상반기 중 고정·이동식 단속장비 23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단속장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하상을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장은 “안전속도 5030의 본격 시행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이라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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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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