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11일 이태원 클럽발 누적 확진자수가 63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등교수업 개시 여부를 고심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걱정이 크다”며 “계속 역학조사와 상황이 진행 중이어서 오늘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 교육 당국하고 또 관계 기관들이 협의를 진행해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노출자 명단이 파악돼 있지 않고, 계속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2, 3차 전파에 대한 역학조사와 조치가 진행 중에 있인만큼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위험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본다”고 말해 코로나19 유행 위험성이 상존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클럽 출입자 중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3112명에 대해 정 본부장은 “작성 명부에 대한 정보 확인과 전화와 문자안내 등을 지속하고 있다”며 “연락이 되지 않은 곳은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계속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개인 신용카드 결제내역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카드결제자를 중심으로 한 조치와 같이 동행했던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전국에 재난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에서의 휴대전화 정보에 대한 발신정보들을 분석 중이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클럽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검사에 대한 접근성이나 검사안내들을 충실하게 안내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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