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생일파티 후 코로나19 집단감염

美 캘리포니아서 생일파티 후 코로나19 집단감염

기사승인 2020-05-12 12:56:2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패서디나의 COVID-19 사건이 생일파티로 추적되었다. 그 병에 걸린 첫 번째 환자는 기침을 하고 파티에서 얼굴을 가린 채 있지 않았다. 손님들 또한 얼굴 덮개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감을 연습하고 있지 않았다. 그 결과 COVID-19가 참석자들 사이에 퍼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서 한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현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파사데나 보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이 대거 파티에 참석했다”며 지난 3월 시가 체류명령을 내린 이후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파티에서 한 환자가 기침을 하고 얼굴을 가리지 않았으며 다른 파티 손님들도 얼굴을 가리거나 사회적 거리를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사데나의 대변인인 리사 데데리안은 감염된 여성에 대해 “그녀는 ‘아, 봐라’라며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생일 파티에서 사람들과 농담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었다”고 CNN에 말했다. 

수사관들은 접촉 추적을 통해 5건의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했다. 더데리안은 “그러나 파사데나 메이 외곽에 사는 대여섯 명의 파티 손님들이 바이러스의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감염됐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격리돼 결국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건부 역학전문가인 매튜 페이스터 박사는 “접촉 추적이 질병 군집을 식별하고 우리 사회의 질병 확산에 대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6만65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최소 2687명이 사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3월19일 4000만명에 가까운 거주자들을 위해 거주명령을 시행한 첫번째 주로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폐쇄하고 거주자들에게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파사데나도 개방된 필수 사업들은 사회적 거리를 연습하고, 사람들을 6피트 거리를 유지하며, 손 씻기를 강조해 왔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단계적인 재개장 중에 있으며 소매점, 제조업체, 창고와 같은 일부 사업체들이 금요일부터 재개장을 허용하고 있다. 사무실, 체육관, 식당 식사 서비스, 쇼핑몰, 박물관, 살롱, 술집 등은 여전히 문을 닫은 채로 있다. 

보건부 국장 겸 보건담당자인 고잉잉 박사는 “‘Safer at Home Order 정착되고 있지만, 같은 가정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며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염성이 강하다. 사회적 거리감, 잦은 손 씻기, 얼굴 덮개 착용은 우리 사회에 확산되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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