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논란 소지 ‘코로나19’ 관련 트윗에 라벨 붙인다

트위터, 논란 소지 ‘코로나19’ 관련 트윗에 라벨 붙인다

기사승인 2020-05-13 09:40:4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트위터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트윗에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라벨(안내문)을 달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위터는 이날 잘못된 내용이 담겼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코로나19 관련 트윗에 이런 사실을 지적하는 라벨을 표시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는 코로나19 관련 트윗은 크게 ▲잘못된 정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주장 ▲검증되지 않은 주장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대처한다. 잘못된 정보를 담은 트윗은 삭제하거나 라벨을 붙이고, 논란 소지가 있는 트윗은 라벨을 붙이거나 트윗 내용이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제시한 지침과 상충한다는 경고문을 달기로 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운 콘텐츠 규정은 과거에 올라온 트윗에도 소급 적용되며 정부 관리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해당한다. 또 이 라벨에는 트윗의 내용과 관련한 추가 정보가 담긴 외부 사이트 링크나 트위터가 작성한 페이지 링크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라벨을 붙일지 여부는 트위터의 내부 신뢰·안전팀이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결정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 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써왔다. 일례로 페이스북의 경우 외부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 그룹이 거짓으로 판정한 게시물에 라벨을 붙이고 있다.

또 이번 조치는 78%의 미국인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나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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