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희정 디자이너 = 이태원 클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가 성소수자 인권문제로까지 번졌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성소수자의 인권이 침해되고 피해를 우려한 신고 회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8명은 성소수자의 인권보다 일반 국민들의 감염 예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4%가 '일반 국민의 전염 예방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2020년 5월11일 하루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무선 73%, 유선 27%,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5%p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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