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명 모두 부산 139번 확진자(27·남·사하구)의 접촉자로, 60대 아버지(62·남·북구)와 1살 조카(남·남구)다. 부산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첫 2차 감염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경남 거제의 20대 확진자도 부산 13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39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3일 부산에 돌아와 11일 확진될 때까지 부산 여러 지역을 광범위하게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가운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부산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관리 대상자 역시 271명으로 늘었다. 271명 중 263명이 검체를 채취했고, 4명이 양성, 13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2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명은 검사 예정이고, 클럽 이용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는 6명은 검사 대상이 아니라서 능동감시만 받고 있다.
이 중 확진자를 제외하고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클럽을 이용한 접촉자는 50명으로, 전원 자가격리됐다. 나머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클럽 등을 이용했거나 그들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이다.
현재까지 부산의 누계 확진자는 141명이며, 이 가운데 완치자는 123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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