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 유엔(UN)·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공동주최한 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협력에 관한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디지털 기술을 통한 감염병 대응과 인권 보호’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파브리지오 호스차일드 디지털 협력 담당 유엔사무처장, 던야 미야토비치 유럽평의회 인권대표 및 스티브크라운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개방성과 투명성에 근거한 3T(Test·Trace·Treat) 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한 결과, 총선을 안전하게 실시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을 이뤘다”며 “이 과정에서 방역과 인권간 균형 달성 노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접촉자 추적·동선 공개 등 방역을 위한 정부의 조치들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기반하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정보 공개 기간과 범위에 대한 지침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디지털 협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유엔이 주도해 진행 중인 것으로 5차에 해당한다. 매 회 각국 정부, 국제기업, 기업,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