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더스마트㈜가 중국 제약회사 천리지(陈李济)와 정식계약을 통해 360억원(3000천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천리지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제약회사 중 하나다.
양사는 이번 정식 계약을 통해 합작투자회사인 '신영의료유한공사(Shenying Medical Co., Ltd)'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천리지는 신영의료유한공사의 초기 투자금 360억 원 투자 약속을 이행했다. 본 합자회사에는 인더스마트㈜ 이충희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분율은 양사 동일하게 50%이다.
인더스마트㈜는 이번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양산함과 동시에 천리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천리지 측에서는 투자유치와 마케팅, 홍보, 영업 등의 네트워킹 업무와 함께 합자회사의 행정지원, 중국 내 채용과 의료기기 및 제약 인허가 관련 사무 등의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차후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120만 평 규모의 의료산업단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의료진의 의료기기 및 제약 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및 신약을 개발하고, 다양한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의 의료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병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더스마트㈜ 관계자는 "홍콩의 South China Financial과 미국의 LDJ Capital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속투자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며, 합자회사를 통한 중국에 제품 판매를 위해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Wego, ShanYuanChuangJIan, Jacardanda, HuoRenJingChuang, Rivamed 등과의 협의도 차례차례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외 의료진의 의료기기 및 제약 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실제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 의료기기 및 신약을 개발하고, 다양한 의료기기 및 제약 회사들의 의료기술을 융합하여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더스마트㈜는 국내 서울대학교병원, 중앙보훈병원, 차의과학대학과 더불어 글로벌 메이저 병원인 미국 시더사이나이 병원(Cedars-Sinai Medical Center), 워싱턴대학교 어린이병원(Children's National Medical Center), 존스홉킨스병원(Johns Hopkins Hospital), 러시아 파블로프의대병원(First Saint-Petersburg Pavlov State Medical University), 중국 북경대암병원(Beijing Cancer Hospital)의 의료진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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