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예술인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접수

부산문화예술인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접수

기사승인 2020-05-18 08:58:41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접수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급되는 긴급생계지원금의 신청·접수가 오는 21일부터 본격 개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금 신청은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예산소진 시까지 1차(5월21일~6월3일)와 2차(6월19일~7월10일)로 나눠 접수할 예정이다. 예술활동증명을 취득한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신청 접수가 이루어지는 1차에 이어, 2차 추가 신청에서는 공고 이후 예술인활동증명을 갱신·신규로 취득한 예술인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지난 2월21일 이전부터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신청일 기준 예술인활동증명이 유효한 자여야 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하되, 전문예술단체(극단, 무용단 등) 소속 직장 가입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와 민원편의 차원에서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현장접수의 경우 5부제를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부산문화재단을 방문·접수할 수 있다.

신청 시 ▲코로나19 부산 최초 확진일(2월2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주소를 둔 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주민등록등본 또는 주민등록초본 1부 ▲신청일 기준 유효한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1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미리 구비해야 한다.

예술인들에게 지급되는 긴급생계지원금은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해 신속성, 편의성, 투명성과 더불어 지역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활한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을 위해서는 사전에 동백전 카드 발급 또한 필수적이다. 본인명의의 동백전 카드여야 하며, 동백전 포인트 사용기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로 제한된다.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부산은행의 경우 모든 지점에서 동백전 카드 즉시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부산지역의 문화예술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부산시는 이미 지급된 ‘소상공인 긴급민생지원금’, ‘구·군 자체 재난지원금’ 등 기타 정부·지자체 지원금과 중복 수령을 허용했다. 단, 문화예술 관련 프리랜서 종사자 등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생계비 지원)’ 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는 중복 수령을 할 수 없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부 지원정책 외에도 부산시 차원의 추가적 생계지원금 등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