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이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수입이 줄어든 학생에게 최대 20만엔(약 228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일 긴급 각료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업의 영향으로 아르바이트의 수입이 감소한 학생의 지원책으로 1인당 최대 20만엔 지급을 결정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의 지원책이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휴업의 영향으로 아르바이트 수입이 감소한 학생에게 10만엔(약 114만원)을 지급하고, 이 중 주민세 비과세 세대의 학생에게는 20만엔을 지급한다. 

대상은 대학원이나 대학, 전문학교, 거기에 일본어 학교 등에 다니는 약 43만명으로, 학교측이 학생의 상황 등을 확인한 다음 학생 지원기구를 통해서 지급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 531억엔(약 6064억원)은 금년도의 제1차 추경예산 1조5000억엔(약 17조1307억원)의 예비비에서 지출한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감염증 대책 예비비 잔액은 1조 4468억엔(약 16조5177억원)이 된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에서 “국가로서 대상이 되는 학생 등에 대해 일정한 요건을 제시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가장 가까이에서 학생을 보고 있는 대학 등에서 학생의 실정에 따라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었으면 한다”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학이나 학업을 단념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속히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불교기반 사회보수주의 우익정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도 “속도감을 중시한 의사결정이 앞으로도 중요하다. 사업자의 월세 지원도 예비비를 활용한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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