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수업 첫날, 부산서 학생 4명 이상 증세 보여 조치

고3 등교수업 첫날, 부산서 학생 4명 이상 증세 보여 조치

기사승인 2020-05-20 18:43:58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부산지역에서는 4명의 학생이 발열·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여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는 일반고(학력인정 7곳 포함) 149곳(1164학급)과 특수학교 11곳(24학급) 등 160곳이 등교수업을 실시했다.

등교한 학생 수는 2만6416명(일반고 2만6283명, 특수학교 133명)이며, 결석한 학생은 223명(일반고 221명, 특수학교 2명)이다.

이들 학교 가운데 부산진구 A 여고의 한 여학생은 기침 증상이 있어 교실에서 일시적 관찰실로 격리한 뒤 보건교사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학생은 병원 진료 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또 사하구 B 고의 한 남학생은 등교 후 두 차례의 체온측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돼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받을 것을 안내했다.

남구의 C 고 한 남학생은 등교 시 발열로 귀가 조치됐다. 이 학생은 평소 기침 등 천식 증상이 있어 남구보건소 검진 이후 귀가했으며, 일반병원 진료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래구의 D 여고 한 여학생은 등교 시 발열증상을 보여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학생이 이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오는 21일 나올 예정이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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