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내 해고·고용 중지 된 노동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의한 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2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카토 후생 노동상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해고·고용 중지된 노동자 수는 전날 기준 1만 835명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후생 노동성이 고용안전센터 헬로워크를 통해 집계한 결과 해고·고용 중지된 노동자 수는 ▲3월 835명 ▲4월 2654명 ▲5월 7064명으로 급증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는 숙박업, 여객운송업, 음식업, 제조업 등이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것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입국 규제 여파로 지난 4월 한 달간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900여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9% 감소했다. 방일 외국인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노동성은 “고용 조정 지원금의 상한액 인상 등 고용 유지에 임하는 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대규모 해고를 예고한 기업을 직접 찾아가 지원금 활용 등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토 후생 노동상도 “실시간 기업 실태 파악에 힘쓰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 적극적인 고용 유지 흐름을 도모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