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굳히기 나선 벤츠, SUV의 S-클래스 'GLS’ 출시

수입차 1위 굳히기 나선 벤츠, SUV의 S-클래스 'GLS’ 출시

기사승인 2020-05-26 02:00:00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벤츠코리아는 다양한 라인업 추가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간다는 목표다.

벤츠코리아는 25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클럽 서울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GLS는 7인승 SUV로 'SUV의 S 클래스'로 불리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모던 럭셔리'를 지향한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녔다"면서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 뉴 GLS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첫 공개됐다. 이전 2세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60㎜ 길어지며 차체가 커졌다. 앞부분엔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이 강한 인상을 주고 멀티빔 LED 헤드램프가 더 뉴 GLS의 위상을 강조한다. 내부의 센터 콘솔은 넓고 운전대는 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뒷좌석 2열 다리 공간은 87㎜ 넓어졌고 3열은 키 194㎝의 승객도 앉을 수 있게끔 설계됐다. 짐 싣는 공간도 2400ℓ로 전보다 100ℓ 커졌다.

이 외에도 운전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완충장치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이 적용됐다. 옵션 사양으로 전방 카메라가 노면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완충장시 설정을 능동적으로 바꿔주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도 제공한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GLS 580 4MATIC엔 국내 처음으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GLS 400 d 4MATIC은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이다.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들어간 오프로드 패키지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춰서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GLS 400 d 4MATIC이 1억386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기준), GLS 580 4MATIC이 1억6360만원이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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