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SKC가 신소재 기술 공모전 ‘SKC 스타트업 플러스(Startup Plus)’ 3기 선발기업을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6곳으로 늘렸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유무형의 자원으로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SKC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선발기업에 사업화 지원금 총 1억6000만원을 전달하고 선발기업 지원 체계인 오픈플랫폼을 소개하는 ‘SKC 스타트업 플러스 3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발기업 16곳 대표와 오픈플랫폼 참여기관 SKC 이완재 사장,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권영해 센터장, R&D전략기획단 나경환 단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홍종성 총괄대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은선 데이터분석본부장, 신한은행 신상일 대기업그룹센터장, 기술보증기금 이석중 기술거래보호부장이 참석했다.
SKC는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오픈 플랫폼’을 구성하고 2018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진행해 선발기업을 지원해왔다.
올해 선발기업은 지난해보다 6곳 늘어난 16곳이다. 예비창업자 2명을 포함해 스타트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 사업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친환경 소재,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다.
이들 기업은 SKC 등 오픈플랫폼 참여기관 15곳에게서 유무형 인프라를 제공받는다. SKC는 사업화 지원금과 40년 소재기업 R&D∙경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후속사업을 제공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사업화와 연구∙기획 역량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R&D전략기획단은 정책 교육, 제도 개선을 맡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회계 자문과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를 돕는다. 신한은행은 기술 가치평가를 통해 금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턴 기술보증기금,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법무법인 세종이 오픈플랫폼에 새롭게 참여하면서 참여기관이 15곳으로 늘었다.
기술보증기금은 선발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매칭해준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맡는다. 법무법인 세종은 법률 자문 등을 제공한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센터장은 “올해는 참여기관이 늘면서 지속가능한 소재산업 생태계 조성에 드림팀이 구성된 해가 아닌가 싶다”며 “기업이 기업을 키우는 모델인 오픈플랫폼이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된다면 또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SKC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은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심사 같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며 “총 74개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