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목 이름표 달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체험프로그램을 대체해 마련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을숙도 철새공원 내 이름표가 부착되지 않은 수목 27종, 총 100개체에 시민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이름표를 부착한다.
낙동강하구 습지 보전이나 을숙도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응원 메시지를 접수하면 응모한 메시지 가운데 100개를 선정해 수목 이름표에 함께 새겨 설치할 예정이다. 선정된 메시지 중 20개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한다.
응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홈페이지에서 70자 이내의 응원 메시지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 다음달 13일 이후 에코센터를 방문하면 이름표를 직접 설치할 수도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뿐 아니라,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애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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