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통해 새로운 게임 문화 만들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통해 새로운 게임 문화 만들다

기사승인 2020-05-26 19:33:59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를 통해 새로운 게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2일 포트나이트의 파티 로얄 모드를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테넷'의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테넷은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 이후 약 3년여 만에 개봉하는 영화로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로버트 패티슨이 주연을 맡았다. 줄거리는 시간 조작을 이용해 세계 분쟁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봉일은 6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에픽게임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날드 머스타드에 의하면 포트나이트에서 테넷의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하는 계획은 놀란 감독과의 직접 통화를 통해 성사됐다고 한다. 놀란 감독과 이야기를 하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극장에 자유롭게 출입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영화가 시작하기 전 트레일러 영상을 관람하는 재미"를 선사해주고 싶어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전했다. 

에픽게임즈는 파티 로얄 모드를 통해 트레일러 공개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 생활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지난 2월 에픽게임즈는 파티 로얄을 통해 스타워즈 미공개 영상 공개,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캇 신곡 공개 및 인게임 콘서트, 래퍼 디플로의 공연 등의 이벤트를 진행 해왔다. 지난 9일에는 파티로얄 정식 출시를 기념해 DJ 스티브 아오키, 딜런 플란시스, 데드마우스 등이 출연한 프리미어 이벤트를 계획한 바 있다.       

한편, 파티 로얄은 포트나이트 사용자들이 전투 요소 없이 포트나이트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3D 가상 공간이다. 플레이어들은 파티로얄 내에서 ‘빅스크린 원형극장’과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보트 경주' 코스, '스카이다이빙 균열'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파티로얄 커뮤니티의 중심지 '플라자'를 통해 그래플링 건이나 완충 패드 등 기존 인기 아이템들은 물론 물감총과 같은 새로운 아이템들이 들어 있는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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