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루에만 1만6천여명 코로나19 확진…총 40만명에 달해

브라질, 하루에만 1만6천여명 코로나19 확진…총 40만명에 달해

기사승인 2020-05-27 10:32:5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수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39만1222명으로 전날보다 1만6324명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사망자는 2만4512명으로 전날보다 1039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미국(592명)보다 배 가까이 많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0만81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5만8500여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3800여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건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사망자 순위가 인구 대비로는 51위와 14위라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애써 축소하려는 듯 한 자세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마조나스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전국의 5500여개 도시 가운데 지금까지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한 도시는 3770여개로 파악됐다. 3월 27일에는 전체 도시 가운데 5.3%에서만 피해가 보고됐으나 지난달 25일에는 30.9%, 이달 25일엔 67.7%로 피해 비율이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83.8%로 가장 높고 북동부(79.9%), 남동부(63.4%), 남부(56%), 중서부(50.3%) 등으로 나타났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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