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CJ대한통운의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친환경물류가 UN으로부터 정식 인정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UN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기준인 ‘GRP’에서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외 기업을 모두 포함해 총 31개 기업이 국제 친환경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에는 CJ올리브영, 현대홈쇼핑, 한섬 등이 CJ대한통운과 같은 우수등급(AA)을 획득했으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페덱스, 애플, IBM 등이 우수등급(AA)을 받았다.
'GRP(Guidelines for Reducing Plastic Waste & Sustainable Ocean and Climate Action Acceleration, 플라스틱 저감 및 지속가능한 해양과 기후환경 대응 가이드라인)’는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글로벌 환경 가이드라인 및 인증제도이다.
플라스틱 저감, 해양생태계 보호, 기후변화대응 등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이 포함된 30개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UN의 주요 환경 협약 및 정상회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수립됐다. 전세계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상위 40% 이상의 기업을 최종 선정하여 국제 친환경 기업으로 인증했다.
인증절차 및 발표는 UN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협회’가 담당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는 공식 홈페이를 통해 선정된 친환경 기업들의 우수사례들을 소개했다.
UN SDGs협회는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친환경물류시스템 선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고속도로의 폐 도로 및 유휴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숲을 조성하는 ‘에너지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택배상자 송장에 미세먼지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삽입하는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부, 물류업계, 자동차 업체와 함께 손잡고 ‘전기·수소화물차’를 도입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추후 1톤 위주의 택배차량을 전기화물차로 교체할 예정이며, 택배간선차량, 수송차랑 등 각 사업에서 운행중인 10톤 이상 대형차량도 수소화물차량으로 전환해 클린물류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GRP 우수등급 획득을 기반으로 친환경물류를 선도하겠다”며 “범세계적 국제기관 UN을 포함한 전세계에 있는 정부 및 민간단체들과의 협력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