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다우 0.58%↓

뉴욕증시, 미중 충돌 우려에 하락…다우 0.58%↓

기사승인 2020-05-29 09:02:08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충돌 우려에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경제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63p(0.58%) 하락한 2만5400.6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p(0.21%) 내린 30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7p(0.46%) 상승한 9368.99에 장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히자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뭐가 있을 것"이라며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미 CNBC 방송에서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면서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 해제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7500억 유로(약 1020조원) 규모의 기금을 제안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42% 상승한 3094.4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 오른 6218.7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각각 1.06%와 1.76% 상승한 1만1781.13과 4771.39에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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