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기소…1918억원 부당이득 혐의

검찰,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기소…1918억원 부당이득 혐의

기사승인 2020-05-29 15:45:55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검찰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한 혐의를 받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정식)는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한 혐의 등을 받는 문 대표이사를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문 대표는 자기 자금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0만주를 인수, 1918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허 대금을 부풀려 신라젠 자금 29억3000만원 상당을 관련사에 지급하고, 지인 5명의 스톡옵션을 부풀려준 뒤 매각이익 중 38억원가량을 돌려받은 혐의도 있다.

이날 문 대표가 활용한 페이퍼컴퍼니의 사주 A씨와 신라젠 창업주 B씨도 문 대표의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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