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제25회 춘사영화제가 철저한 방역 시상식을 약속했다.
2일 춘사영화제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일반 관객 참석을 제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춘사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양윤호 감독은 “제25회 춘사영화제는 철저한 준비로 방역 시상식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듯 하다가 최근 다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절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생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침체된 한국영화계가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제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25회 춘사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최대한 준수할 예정이며, 행사 전 행사장 소독은 물론 QR코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모든 참석자는 QR코드를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와 손소독제로 소독을 마친 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문진표 안에는 해외 및 집단 감염지 방문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참석자들의 이력이 들어가며, 작성된 데이터베이스는 2주 후 자동 폐기된다. 영화제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제25회 춘사영화제 본상 후보작으로는 10개 부문에서 24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영화 ‘엑시트’가 6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됐고, ‘남산의 부장들’, ‘천문’, ‘벌새’가 5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개최 예정에서 한 차례 연기된 춘사영화제는 오는 19일 개최된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