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 추경 1조3500억 확보…디지털 SOC·물류·그린 뉴딜

국토부, 3차 추경 1조3500억 확보…디지털 SOC·물류·그린 뉴딜

기사승인 2020-06-03 13:15:16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물류, 그린뉴딜 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1조3500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3차 추경을 통해 총 1조3500억원의 예산을 세부적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에 6206억원, 경기보강 사업에 5005억원, 사회안전망 사업과 기타사업으로 각각 2205억원과 107억원을 편성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는 디지털 SOC 사업에 3358억원을 투자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철도 주요시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SOC에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역학조사 시스템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수적인 지능형교통체계(ITS) 도로에 505억원이, 철도 통신 시스템과 원격 검측에 1853억원이 투입된다. 1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추적을 위한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국토부가 개발한 역학 추적 시스템은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했다. 이에 국토부는 역학조사 전단계 자동화에 84억원을 투입해 효율성을 높인다. 이밖에 재난망 등의 도시관제시스템 설치에 176억원을 투입한다.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 이후 위험도가 높아진 SOC 시설관리의 정밀화도 추진된다. 우선 지하시설물의 통합지도와 정밀도로지도 마련에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3차 추경에서는 올해 추진 가능한 공유형 첨단물류센터와 미래 물류시스템 실증 설계지원에 총 62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국토부는 기존 SOC 유지보수를 위해 4986억원을 투자한다. 또 2185억원을 투자해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거급여 상향 지원, 다가구 매입임대 1800가구 추가공급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년보다 늘어난 SOC 예산을 신속 집행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면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생활 SOC 등에 충분히 투자해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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