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질병관리‘청’ 세부 조직구성 행안부 논의 중

정은경 본부장, 질병관리‘청’ 세부 조직구성 행안부 논의 중

기사승인 2020-06-03 15:18:0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신설을 앞둔 질병관리청의 세부조직을 행정안전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청 신설과 관련해 세부조직을 어떻게 구성할 건지에 대한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염병을 비롯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 게 청 신설의 목적인 만큼,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도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조직들이 필요하다”며 “감염병에 대한 역학연구나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조직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인 조직의 내용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브리핑을 통해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를 비롯해 포괄적인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에서 독립된 ‘청’으로 승격하고, 그 아래에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보건복지부에는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해 복지 분야와 이원화하는 복수차관제를 도입한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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