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 스스로 변화해야”…차기 대선 출마 공식화

유승민, “보수, 스스로 변화해야”…차기 대선 출마 공식화

기사승인 2020-06-04 13:50:14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자신의 ‘개혁보수’ 노선을 여전히 강조하면서 2022년 차기 대권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의 유튜브 방송에서  "보수정치를 대하는 태도, 철학과 이념 노선 등 모든 것을 바꿀 때가 왔는데 보수가 스스로 혁신하고, 개혁하고, 변화하는 것을 못 했다"라며 “고통받는 국민 편에서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바로 진정한 보수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정당에 들어와서 보수 정치를 바꾸고픈 욕구를 상당히 정치 초반에 많이 느꼈다”라며 “그것을 제 나름대로는 실천해보려고 한 세월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1년 한나라당(통합당의 전신) 전당대회가 자신의 정치 인생에 큰 반환점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민생과 복지, 이것이 바로 보수의 영토”라고 한 당시의 연설문도 소개하며 "이대로 가다가는 보수가 망하겠다는 생각을 굉장히 강하게 했다"라고 회고했다.

유 의원은 내년 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도전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제가 하고 싶던 정치를 충분히 못했다는 생각이 있어, 마지막 도전으로 대선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대선 후보 경선을 해야 하며, 1년10개월 후 대선이 남아 있다. 그것이 제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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