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라임 CI무역금융펀드 50% 선지급 결정

신한은행, 라임 CI무역금융펀드 50% 선지급 결정

기사승인 2020-06-05 15:07:4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신한은행이 5일 라임자산운용의 CI무역금융펀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가입금액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지급된 금액은 향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라 정산된다. 

신한은행은 고객보호를 위해 이번 선지급 결정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 측은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자산 편입으로 발생한 투자상품 손실에 대해 판매사가 자산회수 전에 먼저 투자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대내외에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선제적인 고객보호를 위해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 선지급 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선지급 안을 보면 신한은행이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금액의 50%를 고객에게 선지급하고 향후 펀드 자산회수와 금감원의 분쟁조정위원회 결정에 따른 보상비율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선지급 안을 수용한 고객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과 소송 등은 그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환매가 중지된 이후 고객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나 투자 상품에 대한 선지급의 법률적 이슈 등으로 과정 상 많은 어려움이 있어 최종안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그 동안 신한은행을 믿고 기다려 주신 고객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라며 향후 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세부 사항을 최종 확정해 조만간 일선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