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키움증권이 최근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하반기 증권업종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8일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작년 9조3000억원에서 지난 1분기 15조원, 지난달에는 19조2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은 주식거래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의 강점이 크게 부각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지금의 증시 회전율 상승은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으로 일컬어지는 신규 개인투자자 대규모 유입의 결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리테일(소매) 관련 수익의 양호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키움증권의 일평균 신규계좌 개설수도 작년 약 2200계좌에서 지난 1분기 9000계좌, 지난 4월에서 지난달까지 일평균 8000계좌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증권업계의 가장 큰 변화는 IB, 트레이딩 부진과 리테일 개선으로 볼 수 있는데, 동사는 후자의 영향을 크게 받는 대표적인 증권사다. 하반기 증권업종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8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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