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장 선거, 이달고 현 시장 선두… 지지율 44%

프랑스 파리시장 선거, 이달고 현 시장 선두… 지지율 44%

기사승인 2020-06-08 11:42:08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이달 말 예정된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안 이달고(60) 파리 시장이 지지율 44%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주간지 ‘르 주르날 뒤 디망슈’가 IFOP-피뒤시알과 유권자 974명을 상대로 파리시장 선거 투표의향을 조사한 결과, 사회당(중도좌파) 소속 이달고 현 시장의 지지율이 44%로 선두를 달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공화당(중도우파)의 라시다 다티(54) 전 법무장관이 33%, 집권당인 전진하는 공화국(LREM·중도)의 아녜스 뷔쟁 전 보건장관이 20%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파리시장 선거를 앞두고 조사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달고는 선두를 유지해와 이변이 없는 한 재선 성공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고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마르틴 오브리 전 노동장관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베르트랑 들라노에 전 파리시장 재임시 13년간 부시장으로 일하다 2014년 들라노에의 후광에 힘입어 파리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2위를 달리는 다티 후보(파리 7구청장)는 모로코·알제리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지독한 가난을 딛고 주경야독으로 판사가 된 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법무장관을 지냈다.

3위인 아녜스 뷔쟁(57) 후보는 현 정부에서 보건장관을 지냈지만, 프랑스 정부의 신종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처 미흡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프랑스 지방선거의 1차 투표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던 지난 3월 15일 이미 치러졌으며, 결선투표가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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