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과 결혼, 후회 않는다… 아이들로 보상받아”

‘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과 결혼, 후회 않는다… 아이들로 보상받아”

‘아침마당’ 서정희 “서세원과 결혼, 후회 않는다… 아이들로 보상받아”

기사승인 2020-06-09 10:05:11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과의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9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정희는 6년 전 이혼 당시와 비교해 “많이 편안해졌다”며 “지금은 다시 태어나서 다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에는 벼랑 끝에 섰던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터널 밖으로 나와서 빛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누구나 추억이 있다. 처절한 추억일 수도 있고 아름다운 추억일 수도 있다”며 “이혼의 굴레에서 수많은 세월을 견뎠고, 여기서 나오니 '여기가 빛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시간을 돌리고 싶다거나 (결혼을) 후회하진 않는다”라며 “나에겐 커다란 선물인 아들과 딸이 있다. 결혼을 안 했다면 아들과 딸도 없었을 것이다. 아이들 때문에 32년의 세월을 충분히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3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한 서정희는 32년 만인 2015년 8월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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