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급등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유럽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14p(1.09%) 하락한 2만7272.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5.21p(0.78%) 내린 3207.18에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01p(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됐다. 이날 나스닥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주요국 경제 지표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증시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 물량도 쏟아졌다. 다만 나스닥은 강세를 보이며 아마존과 애플, 페이스북 등이 3%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 회복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지난주 강세장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졌다는 평가다. 독일의 지난 4월 수출이 전월대비 24% 감소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4% 내린 3320.71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6335.7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지수도 1.6% 내린 1만2617.99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 하락한 5095.1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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