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女스태프 중고차 발언 사과…“성 편견 고려하지 않았다”

양준일, 女스태프 중고차 발언 사과…“성 편견 고려하지 않았다”

양준일, 女스태프 중고차 발언 사과…“성 편견 고려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20-06-12 06:36:45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여성 스태프를 ‘중고 차’에 비유하는 성희롱 발언으로 빈축을 산 가수 양준일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중 문제가 됐던 ‘중고차’ 발언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양준일은 “2020년 6월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나의 행동 때문에 일어난 모든 일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내 발언뿐만 아니라, 내 발언이 성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직원들에게 나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재차 했고, 이번 기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는 또한 나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을 나의 퀸즈&킹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여성 제작진이 솔로라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제작진이)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여성을 ‘새 차’와 ‘중고차’에 비유한 것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양준일은 최근 이혼, 재혼 등 각종 루머에 시달린 바 있다. 과연 이번 논란이 그의 사과로 아름답게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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