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영화에 음식의 맛을 더한 새로운 영화축제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음식을 테마로 제작된 전 세계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동시에 관객들이 음식과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인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 BFFF)’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는 부산의 대표산업인 영화산업과 식품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인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음식영화 축제로, 특히 올해는 ‘치유의 음식’을 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와 격리돼 있던 대중들에게 영화와 음식을 통해 사회적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의 포스터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음을 믿으며 잠깐이라도 쉼의 시간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치유의 음식’을 주제로 나눔과 위로, 격려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멀어진 물리적 거리보다도 더욱 가까운 마음의 거리로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세 개의 프로그램 섹션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와 더불어 영화와 음식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영화 상영 전 진행되는 영화 가이드 ‘쿡!톡!(Cook! Talk!)’,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됐던 인기 프로그램인 영화 속 음식을 알아보는 미식클래스 ‘푸드 테라스’, 푸드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는 ‘푸드콘텐츠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식품관련 소상공인의 활력을 위한 연계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존’, 부산의 핫한 음식점들의 팝업스토어 ‘무비푸드존’,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광장 이벤트인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이 선을 보인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코로나19 검역을 위해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들의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은 물론 영화관람부터 부대행사까지 관람객 간의 일정거리를 유지토록 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프로그램과 행사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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