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자 방산주가 급등세를 탔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하락세를 탄 양상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2030원(29.34%) 급등한 8950원에 상한가를 쳤다.
또 스페코(27.73%), 퍼스텍(24.79%)이 상한가에 근접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05%), 한국항공우주(KAI)(6.77%) 등 다른 방산주도 급등세를 탔다.
같은 시각 남북 경협 관련주는 일제히 급락세다.
대표적 남북 경협주인 아난티(-8.56%)를 비롯해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7.01%)·좋은사람들(-7.76%)·인디에프(-9.15%), 현대로템(-5.96%) 등이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16일 오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건물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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