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태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개학 이후 87일 만에 등교를 시작한 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 교문 앞에 걸린 다양한 이색 현수막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긴 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17일 오전 서울 자양동 한 초등학교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환영 현수막이 걸린 교문을 통과하고 있다.
'너희의 환한 웃음으로 학교를 가득 채워주렴~',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립다, 너희들의 우슴소리! 보고싶다, 해맑은 미소!' 등 각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등교를 기다리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5월 말부터 전국에 초·중·고교의 등교 개학이 시작됐으나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인천·경기 등 지역의 모든 학교에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 이행률이 93.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주로 격일제를 채택해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의심증상 등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대체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기준 전국 평균 20일이었던 교외체험학습 인정일수가 평균 38일로 확대했다.
pth@kukinews.com/사진=박효상, 박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