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디지로그(Digilog) 사업 추진…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신한금융, 디지로그(Digilog) 사업 추진…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기사승인 2020-06-22 09:55:52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신한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로그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디지털의 장점을 수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날로그를 기반으로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말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7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 4대핵심 구동체 구축사업 추진을 심의했다.

Digilog 추진 계획을 보면 신한금융은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Digilo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Digilog 위원회’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7개 그룹사CEO(신한은행,카드,금투,생명,오렌지,DS,AI)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Digilog 위원회’의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에 참여하는 그룹사도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한다.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이다. 지난 3월부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총 6개 그룹사가 후견 및 참여 그룹사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참여 그룹사 확대(캐피탈, 제주은행, 아이타스, AI)를 통해 그룹 차원의 DT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실무자 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신한금융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빅테크 혁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통합 R&D 센터인 ‘SDII(Shinhan Digital Innovation Institute)’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DII’의 행정 및 운영 지원을 전담하는 ‘SDII 사무국’, ‘SDII R&D 협의회’를 만들어 그룹 R&D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Digilog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Digilog 토론회’에서 도출된 총 35개의 세부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디지털 성과관리 체계 구축, 디지털 부문 그룹 제휴 소통 및 협업 강화 등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그룹사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5차례에 걸쳐 진행된 ‘Digilog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DT 추진을 위한 구동체계를 수립했다” 며, “Digilog 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에 파급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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