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제약바이오 기업, 美 보스턴 CIC 진출

국내 10개 제약바이오 기업, 美 보스턴 CIC 진출

기사승인 2020-06-25 16:11:1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이 미국 보스턴 캐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자리 잡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CIC 입주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협회 임직원 및 CIC 입주사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CIC는 지난 1999년 마련된 공유사무실로, 보스턴과 마이애미를 비롯해 총 7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5000여개 기업이 CIC에 입주하고 있다. CIC에서는 입주 기업 간 교류는 물론, 각 지역 기업·연구소 등과 실시간 정보공유 및 파트너십이 이뤄진다. 때문에 CIC는 ▲연구개발(R&D) 협업 ▲기술이전 ▲합작투자법인(JV) 설립 등이 활발한 환경이다. 중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등 각국 정부에서도 CIC에 자국기업 중심 거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보스턴 CIC 내 한국오피스를 마련해 비용효과 측면에서 최적화한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지 자문단 운영을 통해 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초기 진입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법률·특허 ▲임상 ▲투자 ▲인허가(RA) ▲사업개발(BD) ▲네트워킹 등 분야의 현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CIC에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등 국내 기업이 앞서 입주한 상태다. 협회 공용 사무실에 입주하는 기업은 ▲대웅제약 ▲동성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삼일제약 ▲아밀로이드솔루션 ▲일동제약 ▲종근당 ▲현대약품 ▲휴온스 등 10개사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번 CIC 입주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미국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자체 개발 역량을 키우고, 협력 파트너를 신속히 찾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CIC에 입주해 혜택을 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협회 회장은 “협회 공용 사무실 입주 기업들은 보스턴 생태계에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달려나갈 것”이라며 “협회는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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