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 다룰 본회의, 결국 29일로 ‘연기’

3차 추경 다룰 본회의, 결국 29일로 ‘연기’

박병석 의장, “반드시 연다”… 양당 원내대표에게 최후통첩

기사승인 2020-06-26 16:48:08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 장기화로 인한 추가 민생지원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당부한 ‘6월 내 처리’는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때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원내대표와 때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배석자와 마라톤협상에 나서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양당 간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한민수 국회의장실 공보수석비서관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며 일요일(28일) 여·야간 마지막 협상을 다시 주재한 후 29일 월요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박 의장의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주말협상이 마지막임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협상과정에 있는 만큼 추가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한 공보수석은 “박 의장은 21대 국회가 20대와는 달라야한다는, 국민과 괴리되거나 민심을 보듬지 못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특히 이번 추경이 갖는 긴박성과 시급성,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하며 반드시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양당 원내대표에게도 거듭 전했다”고 덧붙였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