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시교육청 본관 2층 갤러리 공감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사진전인 ‘일맥상통 백두대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는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로저 셰퍼드 작가가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촬영한 백두산 천지와 함경북도 두류산, 백두고원 등 풍경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남·북한 지역 백두대간을 종주한 최초의 외국인으로서 현재까지 12차례 북한을 방문했다.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교육청 소속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된다. 이날 로저 셰퍼드 작가는 직접 만난 북한 지역의 백두대간 풍경과 그 지역 사람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과 평양에서 기념사진전을 열었으며, 지난해에는 포토 에세이 ‘북한의 백두대간, 산과 마을과 사람들’도 출간했다.
김광수 부산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직원들이 남북을 잇는 백두대간을 감상하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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