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갈등 속 급등…다우 2분기 상승폭 33년 만에 최대

뉴욕증시, 미중 갈등 속 급등…다우 2분기 상승폭 33년 만에 최대

기사승인 2020-07-01 09:08:48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가 홍콩보안법으로 인한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급등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3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08p(0.85%) 오른 2만5812.8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05p(1.54%) 뛴 3100.29로, 나스닥지수는 184.61p(1.87%) 급등한 1만58.77로 장을 마쳤다.

CNBC 뉴스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지난 2분기 1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1.6%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1987년 1분기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분기에 20% 오른 S&P는 지난 1998년 이후 30.6% 상승한 나스닥도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으로 미중 갈등 우려가 높아졌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재료라 큰영향이 없었다는 평가다. 미국의 지난달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8.1 기록하며 전월치(85.9)와 예상치(90.8)를 상회했다. 재무장관이 오는 7월말까지 추가 재정부양책 통과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은 0.06% 오른 3234.07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 하락한 6169.7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9% 내린 4935.99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64% 상승한 1만2310.93에 거래를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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