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범여권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가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10%p 가량 빠지며 2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지율 1위의 자리는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반면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는 아직 뚜렷한 윤곽이 보이지 않고 있다. 홍준표 국회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유승민 전 국회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5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2%가 범여권 후보로 이낙연 위원장을 지지했다. 이는 한달 전 조사(6월 3일 공표)보다 8.9%p 떨어진 수치다.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50.7%) 지역과 60세 이상(30.9%) 및 40대(30.7%), 사무직(34.2%) 및 가정주부(31.4%) 직업군, 진보층(52.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위원장에 이어 이재명 지사가 선호도 2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 지사는 한달전보다 2.4%p 떨어진 15.3%을 기록했지만 이 위원장의 동반 하락으로 되레 격차는 좁혀졌다. 범여권 대선주자 1·2위간의 격차는 13.9%p다.
이 지사의 경우 강원·제주(27.9%) 지역과 30대(19.4%) 및 40대(19.1%), 노동직(18.1%) 및 사무직(17.9%), 중도층(19.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김부겸 5.3%(0.7%p 하락), 심상정 3.2%(0.8%p 하락), 정세균 2.7%(0.5%p 하락) 순이다. 기타인물은 7.7%, 없음·잘모름은 27.1%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의 경우 홍준표 의원(11.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9.8%), 오세훈 전 서울시장(9.6%), 유승민 전 의원(8.7%),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6.4%) 등 5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대구·경북(18.2%), 부산·울산·경남(14.0%), 경기·인천(11.9%), 30대(18.4%), 남성(14.2%), 자영업(16.6%), 노동직(15.4%), 보수층(18.3%)에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안철수 대표는 강원·제주(17.6%), 40대(11.4%), 가정주부(12.1%), 중도층(13.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오세훈 전 시장은 부산·울산·경남(16.6%), 대전·세종·충청(11.7%), 60세 이상(12.2%), 농·축산·임·수산업(18.7%), 노동직(11.9%), 사무직(10.7%)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선호도를 획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8세~29세(14.7%), 학생층(19.7%)에서 다른 경쟁자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총선 패배 책임으로 물러난 후 잠행을 이어온 황교안 전 대표는 보수층(18.4%)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으나 지역, 연령, 성별 등의 계층에선 경쟁자들보다 뒤쳐졌다.
이밖에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의 경우 김태호 3.3%, 김무성 2.3%, 기타인물 10.0%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20년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2%+휴대전화 8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1019명(총 접촉성공 3만9471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5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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