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내 코로나 확진자 51명…'거리두기 2단계' 조치 中

광주 내 코로나 확진자 51명…'거리두기 2단계' 조치 中

국공립시설 운영 중지되고 결혼식장 등 집합제한

기사승인 2020-07-03 11:30:14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광주광역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국공립시설 등의 운영이 중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광주광역시 확진자 발생 현황 및 조치 계획을 공개했다. 

김 조정관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광주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는 총 51명(2일 오후 11시 기준)이다.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3명, 한울요양원 4명, SKJ병원 2명, 노인일자리 1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1일 광주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사회서비스청년사업단, 노인복지 유관단체(33개)뿐만 아니라, 결혼식장, 장례식장, 대규모 연회장 등에 대한 집합제한 조치가 실시됐다.

또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전시관, 김치박물관, 5.18기념문화센터, 공공도서관 등 34개소의 공공시설의 운영이 중단됐다.

고위험시설과 관련해서는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3365개소에 대한 집합제한 및 방문판매업체 643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됐다.

아울러 노인요양시설 91개소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전체 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91개 요양원 중 3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209명 검사가 완료됐으며, 88개소에 대한 검사가 준비 중이다. 

학교(초·중·고, 특수)와 병설유치원 등 약 420개교에서는 긴급 원격수업을 시행했으며, 대중교통 및 다중집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도 실시했다. 

김 조정관은 "광주광역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및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시행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사항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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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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