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사상 최대..."발행 규모 84조"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사상 최대..."발행 규모 84조"

기사승인 2020-07-07 17:19:19

사진=유수환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 규모가 국채 발행 증가로 지난 5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사상 최대치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3조4000억원(4.3%) 늘어난 8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채(16조2000억원) 발행이 전월보다 35.2%(8조8000억원) 줄어들었지만, 국채 발행이 큰 폭 늘어났다.

국채 발행 규모는 2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5000억원(57.8%) 급증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적자국채를 발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국채 6조1000억원, 통안채 3조원, 은행채 1조1000억원 등 총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46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금투협은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양호한 국가 재정 건전성, 코로나19 선방에 따른 양호한 성장률 전망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량은 5500억원(4.8%) 늘어난 1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5조원대로 급감했던 회사채 발행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AAA' 등급 회사채는 5월 1조2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A' 등급 발행량은 1조3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AA' 등급은 5조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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