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나, 학폭 법적 대응→피해 주장자들 “증거 수집 중, 인정하고 사과하라”

천안나, 학폭 법적 대응→피해 주장자들 “증거 수집 중, 인정하고 사과하라”

기사승인 2020-07-08 07:54:21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천안나가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피해 주장자들이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하트시그널 천안나 선배의 학교 후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제 천안나 선배는 인스타그램에 후배들을 괴롭힌 사실이 없으며 전부 사실아 아니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그 글을 보고 천안나 선배에게 당한 14,15학번 단체카톡방이 생겼고 현재 천안나 선배에게 당한 일을 모으고 있다"며 "여러 증언 가운데 지금은 3개만 올리겠다. 추가로 더 심한 증언도 있으며 현재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진작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인스타 해명글만 올리지 않았더라도 이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천안나에게 학교폭력 관련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게시글에는 "회사 이름을 보고 그 항공사의 후배들을 찾아내고 댓글의 내용을 보고 1:1 개인 쪽지를 보내셨다는 선배님이 여전히 두려워 지인의 아이디를 빌린다"고 말하며 "14학번, 15학번 그리고 몇몇 16학번 후배들 모두 선배님으로부터 좋지 않은 일들을 당하고도 하루아침에 가해자가 되어버린 상황이 답답하고 믿기지 않는다. 이제 그만 인정하고 사과해 달라"라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일 천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교폭력 소문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천안나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학폭 주장) 글의 글쓴이와 관련된 사안을 로펌에 의뢰했다. 악의적인 목적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글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천안나가 출연 중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는 오는(8일) 종영 예정이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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